부추 키우기1 나의 부추 이야기 나의 부추 이야기는 씨앗에서부터 시작한다. 봄에 어린 모종을 사다가 심으면 시간을 절약할 수 있고 키우기도 쉽지만 그렇게 하면 왠지 입양해서 키우는 느낌이 든다. 반면 씨앗부터 파종하여 물을 주고 관심과 사랑으로 돌보면서 발아의 과정을 지켜보다 보면 중간중간 뿌듯함과 환희를 느낄 수 있다. 그래서 텃밭작물이나 꽃들이나 씨앗부터 키우는 것을 선호한다. 아마도 결과보다는 과정에 중점을 두는 내 삶의 방식이 반영된 것이리라. 부추는 다년생 식물로 한 번 심어서 다년간 수확할 수 있는 효자 작물이다. 파종을 한 게 아마도 2023년 1월 즈음으로 기억한다. 겨울에 실내에서 발아시킨 후 노지에 심을 심산이었던 것이다. 나의 텃밭이 있는 강원도 정선의 산골은 서울의 봄과 비교하면 시간적으로 한 달 이상의 시차가 .. 2025. 5. 28.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