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다리 파프리카 씨앗 파종1 키다리 파프리카 씨앗 파종 봄이 저만치서 저벅저벅 걸어오고 있다. 마치 모래주머니를 달고 있는 군홧발처럼 힘겹게, 무겁게 걸음을 옮기다 잠시 멈췄다 또다시 힘겹게 걸음을 옮긴다. 오늘 아침 기온이 영하 11도까지 곤두박질했다. 쉽게 오는 봄이 어디 있으랴! 곧 물러 날 추위가 떠나기 전 아쉽다는 듯 자꾸 딴지를 걸지만 결국 봄은 저벅저벅 무거운 걸음으로라도 오고야 말 것이다.8일간의 하와이 여행을 마치고 돌아와 가장 먼저 파프리카 파종을 했다. 여행으로 인하여 다소 늦은 감이 있지만 그간의 삶의 경험에 따르면 다소 늦었다는 생각이 들 때가 결과적으로는 늦지 않았다는 경험을 수 없이 해 왔으니 결론적으로는 늦지 않았다. 텃밭에서 파프리카를 씨앗부터 키워 낸 경험이 3년 차에 접어들었으니 근거 없는 자신감은 아니리라. 어느 날 이마*.. 2025. 2. 24.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