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129 슬픈 전설의 우단동자 꽃 옛날 강원도 어느 산골짜기에 조그만 암자가 하나 있었다. 그 암자에는 스님과 동자승이 살고 있었다. 동자승은 부모님이 병으로 돌아가셔서 절에 홀로 계신 스님이 데려와 같이 살게 된 것이다. 겨울이 되자 스님은 식량을 구하러 마을로 내려갔는데 돌아오는 길에 폭설을 만나 오도 가도 못하는 신세가 되었다가 눈이 녹기 시작하자 서둘러 암자로 발걸음을 재촉하였다. 스님이 돌아오기 전 절에 홀로 남아있던 동자승이 배고픔과 추위를 견디지 못하고 이미 동사하였다. 스님은 양지바른 곳에 동자승을 묻어주었는데 다음 해 여름이 되자 동자승의 무덤가에 붉은 꽃이 피었다고 한다. 스님은 동자승의 혼이 꽃이 되어 핀 것으로 생각하여 그 꽃을 동자꽃이라고 불렀다고 전해진다. 꽃에 담긴 슬픈 설화이다. 잎은 벨벳을 닮은 우단으로 덮.. 2025. 6. 16. 삼색병꽃나무 마침내 개화하다. 2024.06.09 - [라이프/가드닝 텃밭농사] - 삼색병꽃나무는 그늘을 좋아한다. 삼색병꽃나무는 그늘을 좋아한다.병꽃나무는 인동과의 낙엽성 관목으로 꽃의 모양이 병 모양과 비슷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한국의 산야에 흔하게 피는 나무지만 정원용 조경수로도 많이 쓰인다. 붉은병꽃나무, 삼색병꽃nike0812.tistory.com 작년에 옮겨 주었던 삼색병꽃나무에서 꽃이 피지 않았다고 호들갑 떨며 글을 썼던 기억이 난다. 그늘 찾아 삼만리를 외치며 하우스 뒤편에 식재한 네 그루의 삼색병꽃나무에서는 꽃이 피었지만 하루 종일 양지의 햇살을 듬뿍 받는 위치에 심은 삼색병꽃나무에서만 유독 꽃이 피지 않아 무슨 일인가 했었다. 그래서 당시 글의 제목도 "삼색병꽃나무는 그늘을 좋아한다"였다. 꽃이 피지 않던 그.. 2025. 6. 16. 돌나물 꽃이 노랗게~ 노랗게~ 돌나물은 돈나물이라고도 부르며 한국이 원산지이다. 학명은 Sedum sarmentosum이며 영명은 Gold moss stonecrop이다. 돌나물의 '돌'은 돌 틈이나 바위, 척박한 곳에서 자라는 것에서 유래하며 '나물'이 붙은 것은 식용으로 사용되었기 때문이다. 이른 봄에 물김치를 담가 먹거나 어린 순을 나물로 혹은 샐러드로 먹을 수 있다. 해독성분이 있어서 종기가 나거나 데었을 때 꽃을 찧어 붙이기도 한다. 뽑아서 아무 데나 던져두어도 금세 뿌리를 내려 살아날 정도로 번식력이 강하다. 산과 들 어디에서나 잘 자라며 줄기가 땅에 붙어서 옆으로 뻗으며 자라는 지피식물이다. 재작년 봄 산골 길가에 싹이 난 것을 뽑아다가 정원 비탈에 심어 두었었다. 길가에서 자란 것은 식용으로 하기에는 왠지 오염이 되어 .. 2025. 6. 12. 수염 패랭이 꽃(Sweet William)의 성장 과정 석죽과>패랭이꽃속에 속하는 두해살이풀이다. 우리나라의 북부지방, 백두산 지역, 유럽과 중국의 고산지대에 분포한다. 크기와 무늬, 색상이 다양하며 추위와 가뭄에 강한 야생화이다. '주먹석죽'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여기에 이름과 관련된 한 일화가 있다. 옛날에 힘이 센 장사가 있었는데 그는 마을에 밤마다 사람을 괴롭히는 석령이 있다는 말을 듣고 산으로 올라갔다고 한다. 화살을 겨누어 쏘았는데 그 화살이 바위에 깊이 박혀 빠지지 않고 대신 대나무처럼 마디가 있는 꽃이 피었는데 그것을 석죽이라고 불렀다는 것이다. '주먹'이 붙은 이유는 꽃봉오리가 동그랗게 형성되는 모습이 마치 주먹을 쥔 모습과 유사하여 붙여진 것으로 추측한다. 꽃말은 '의협심'인 것도 힘이 센 장사의 행동에서 유래된 것으로 보인다.수염 패랭이라.. 2025. 6. 12. 이전 1 2 3 4 5 ··· 33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