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모루는 남아프리카가 원산지로 국화과의 여러해살이 관목이다. 원래 이름은 디모르포데카(Dimorphotheca)이며 데모루는 유통명이다. 개화시기는 4월에서 6월이며 꽃말은 '행복'이다. 반드시 직사광선을 필요로 하는 식물로 하루 6시간 이상의 햇빛을 받아야 꽃을 피운다. 건조한 상태를 좋아하지만 물도 좋아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장마철 과습만 잘 넘기면 가을에도 꽃을 볼 수 있다고 한다. 실내에서는 키울 수 없으며 최소 베란다에서 키워야 하는데 햇빛이 부족하면 줄기가 웃자라고 꽃의 수가 적으며 색감도 예쁘지 않기 때문이다. 생육 적정온도는 15~25도이며 월동 온도는 5도 이상이다.
무엇보다 요즘 같은 봄날에 화원에 가면 이 아이들에게서 시선을 떼기란 여간 어려운 게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월동이 불확실하여 나로부터 수년간 외면당하던 꽃이기도 하다. 그러나 색감이 아주 풍부하고 다양하여 확실하게 존재감 뽐내므로 내 마음을 사로잡았다. 봄꽃의 대명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꽃잎의 선이 아주 뚜렷하고 여린 가지 사이로 아주 많은 꽃을 피워낸다. 근처 화원에서 6종의 각기 다른 색을 데려왔다. 색감이 기가 막힌다. 화형이 크고 색감이 확실한 게 완전 내 스타일이다.
1주일 전에 만들어 놓은 타이어 재활용 화분에 6종을 합식 하였다. 어쩜 이렇게 예쁠까! 하우스 앞에 놔두었으니 통풍도 문제없고 직사광선도 풍부하니 최적의 장소에서 무리 없이 성장할 것이다. 꽃봉오리가 다글다글 맺혀있다. 외목대로도 키울 수 있다고 하니 장차 도전해 볼 생각이다. 월동온도가 5도인 게 살짝 아쉽지만 그건 또 나만의 욕심일 뿐~~~ 아무래도 올 겨울에는 집으로 데려와야 하겠지만 삽목 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하여 오래도록 이 친구와 함께 할 생각이다.
2025.04.13 - [라이프/가드닝 텃밭농사] - 타이어 재활용 화분 만들기
타이어 재활용 화분 만들기
작년 겨울에 자동차의 타이어 4개를 코스트코에서 전면교체했다. 당시 정비사님께 4개 중 2개를 집으로 가져가고 싶다고 하니 흔쾌히 그러라고 하며 곱게 포장까지 해서 차 트렁크에 실어 놓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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