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을 잊은 꽃1 계절을 잊은 꽃들 꽃들이 계절을 잊었다. 모 가수의 노래제목인 '니가 왜 거기서 나와?'를 떠오르게 한다. 지구의 이상고온은 도저히 치료될 수 없는 불치병이 되려나 보다. 한반도의 기후지도도 다시 그려야 하지 않겠나? 작년 같으면 벌써 서리가 내리고도 남았을 시기인데도 서리는커녕 연일 포근한 날씨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11월 4일 오늘 최고기온은 섭씨 19도이다. 작년 10월 중순 비닐하우스 안에 심었던 김장 무가 밤새 영하로 떨어진 기온 때문에 지상 위의 무청이 바짝 얼어있는 모습을 본 기억이 있다. 다 얼어서 김장도 못하겠다며 호들갑을 떨었는데 낮이 되니 언제 그랬냐는 듯 녹아서 다시 회복된 것을 분명히 보았다. 겨울이 일찍 찾아오는 강원도 산골이라서 겨울 채비를 단단히 해야 하는데 올해는 아직 서리도 오지 않고 따.. 2024. 11. 4.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