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리가 와도 피는 꽃1 11월에 피는 꽃 자연은 참 오묘하다. 사람도 체질에 따라서 추위에 강한 사람이 있는가 하면 더위에 강한 사람이 있듯이 식물도 그런 것 같다. 큰 범주에서 볼 때 사람도 자연의 일부이지 않은가! 겉으로 볼 때는 똑같은 사람인데 누구는 겨울에 냉수마찰을 즐기고 누구는 훅 떨어진 기온에 심장에 타격을 입고 하늘나라로 가고~!! 식물도 그러하다. 연약한 잎을 지닌 식물인데 갖고 있는 유전자에 따라 기온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을 보면 참 경이롭다. 서리를 맞고 검게 변한 식물의 잎사귀가 있는가 하면 서리 내린 땅 위로 어린 새싹을 내밀어 보이는 새로운 생명도 있다. 11월 셋째 주 승정원의 이모저모를 살피면서 인생을 생각하고 삶을 되돌아보게 된다. 김장을 하고 올해의 밭을 마무리했는데 이런저런 일들이 아직 정리되지 않았기에.. 2024. 11. 20.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