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마지막 날 텃밭 작물1 10월의 마지막 날, 텃밭에는~ 산골에는 단풍이 울긋불긋 저 마다 새 옷을 갈아입기 바쁘다. 노랗게 노랗게 물들었네~ 빨갛게 빨갛게 물들었네~서리를 맞을 시간이 목전에 와 있는 텃밭은 흡사 납기일을 맞추기 위해 밤낮없이 가동하는 공장처럼 각자의 막바지 생산에 여념이 없다. 출산 대마왕인 방울토마토는 도대체 언제까지 출산하려는 건지 아직도 줄기 끝에 노란 꽃을 피우고 있다.파랗게 설 익은 열매는 언제나 빨갛게 익으려나? 시간이 없는데 어쩜 좋은가? 그걸 알고도 끊임없이 꽃을 피우는 것인가?그건 고추도 마찬가지다. 이미 다 수확을 마쳤다고 생각했는데 큰 오산이었다. 서늘해진 기온으로 벌레의 공격이 뜸해진 틈을 타 이전보다 더 건강하고 실한 녀석들을 주렁주렁 낳고 있다. 가루로 빻을 건 방앗간에 다녀온 지 오랜데 지금 다시 오는 아이들은 어.. 2024. 11. 1.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