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꽃이름이 화이트캔디다. 하얀 사탕? 꽃송이를 보면 정말 먹고 싶은 생각이 든다. 만약에 맛은 본다면 분명 달콤한 맛일 것이다. 작고 하얀 꽃송이들이 닥지닥지 서로 붙어서 피어 햇살에 반사된 모습이 눈부시다. 흰색 중에서도 아주 쨍하게 하얀색이다. 흰겹톱풀 혹은 장미톱풀이라고 불리기도 한다지만 잎이 톱처럼 생기지는 않았다.
올봄에 새로 데려온 아니다. 추위에 강하고 번식력이 좋다는 이유로 나의 선택을 받았는데 이 꽃을 왜 이제야 들였을까 싶을 정도로 순둥하게 잘 자라고 있다. 개화기간도 길고 진 꽃을 따주니 옆에서 계속 새로운 꽃을 피운다. 세 포트를 들였는데 장마기간을 보내며 몸집이 아주 비대해졌다. 고온다습한 7월을 잘 견디고 있다. 작은 꽃송이의 존재감이 확실하다. 꽃송이는 안개꽃보다 조금 큰데 마치 장미꽃이 연상되기도 한다.
성장세가 빨라서 다른 꽃들의 영역을 침범하고 있지만 그래도 이쁘다. 자세히 들여다보니 더 이쁘다. 잎이 촘촘하게 올라와서 다른 잡초들도 막아주니 이뻐하지 않을 수가 없다. 어쩌다 이 작고 앙증맞은 꽃이 내게로 와서 인연을 맺었는지! 보고 또 보아도 이쁘다!
'라이프 > 가드닝 텃밭농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솔체꽃 (0) | 2024.07.31 |
---|---|
잡초와 싸워서 이길 수 없다. (0) | 2024.07.31 |
작두콩의 성장 일기 (0) | 2024.07.27 |
흰색 향기백합 만개하다 (1) | 2024.07.26 |
호랑이 강낭콩 파종 100일 만에 첫 수확 (0) | 2024.07.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