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가드닝 텃밭농사95 11월에 피는 꽃 자연은 참 오묘하다. 사람도 체질에 따라서 추위에 강한 사람이 있는가 하면 더위에 강한 사람이 있듯이 식물도 그런 것 같다. 큰 범주에서 볼 때 사람도 자연의 일부이지 않은가! 겉으로 볼 때는 똑같은 사람인데 누구는 겨울에 냉수마찰을 즐기고 누구는 훅 떨어진 기온에 심장에 타격을 입고 하늘나라로 가고~!! 식물도 그러하다. 연약한 잎을 지닌 식물인데 갖고 있는 유전자에 따라 기온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을 보면 참 경이롭다. 서리를 맞고 검게 변한 식물의 잎사귀가 있는가 하면 서리 내린 땅 위로 어린 새싹을 내밀어 보이는 새로운 생명도 있다. 11월 셋째 주 승정원의 이모저모를 살피면서 인생을 생각하고 삶을 되돌아보게 된다. 김장을 하고 올해의 밭을 마무리했는데 이런저런 일들이 아직 정리되지 않았기에.. 2024. 11. 20. 텃밭에 가을 냉이가 지천이다. 냉이는 밭이나 공터의 양지바른 곳에서 흔하게 자라며 십자화과 냉이속 백수오종에 속하는 두해살이풀이다. 냉이라는 이름은 먹을 수 있는 채소를 의미하는 나시, 나이, 남새, 나생이에서 유래한 순우리 이름이다. 우리말의 '나물'과 유래가 같으며 꽃말은 '나의 모든 것을 바칩니다'이다. 승정원에서는 굳이 재배하지 않았는데도 연중 볼 수 있을 만큼 흔한 식재료이다. 냉이는 서늘한 기후를 좋아하기 때문에 여름에만 냉이가 없는 것일 뿐 사계절 볼 수 있는 식재료다. 이른 봄 뿌리에서 여러 개의 잎이 돌려 나와 옆으로 퍼져 방석모양을 이룬다. 줄기는 늦은 봄 뿌리에서 곧게 나와 자라며 이른 여름까지 여러 개의 흰 꽃이 달린다. 3월 중순 경 꽃이 피기 시작하여 5월 중순경에는 씨앗이 여물어간다. 여문 씨앗들이 날씨가.. 2024. 11. 19. 다알리아 구근 캐기 다알리아는 국화과에 속하는 춘식구근(봄에 심는 구근식물)이다. 원산지는 멕시코로 알려져 있으며 고산지방에서 자생하므로 대부분의 품종이 고온다습한 여름에는 약하고 봄, 가을에 개화상태가 좋다. 꽃이 둥글고 우아하며 매우 아름답다. 구근은 덩이뿌리 형태로 되어 있는데 마치 고구마를 닮았다. 구근의 줄기 부분에 눈이 붙은 채 새로운 구근이 달린다. 추위에 약하여 우리나라의 겨울 온도에서 노지 월동하지 못하기에 땅이 얼기 전 구근을 캐서 보관한 후 이듬해 봄에 다시 심어야 한다. 올해 4월 5일 정선의 땅이 녹기를 기다렸다가 가장 먼저 구입하여 심은 아이가 다알리아이다. 12cm 화분에 심어진 것을 노지에 옮겨 심었는데 몸살도 하지 않고 일주일 만에 꽃을 내밀었다. 인터넷으로 구입하였는데 품종은 레드바이칼라다... 2024. 11. 14. 빨강 구절초의 개화시기가 가장 늦다 2024.10.21 - [라이프/가드닝 텃밭농사] - 구절초(九折草) 색에 따라 개화시기 다르다 구절초(九折草) 색에 따라 개화시기 다르다국화과 산국속에 속하는 쌍떡잎식물로 여러해살이풀이다. 한국, 중국. 일본의 산과 들에 널리 자생한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들국화가 바로 이 꽃이다. 꽃의 이름은 음력 9월 9일에 꽃과 줄기를nike0812.tistory.com승정원에 있는 구절초는 색깔별로 네 가지의 종류가 있다. 신기하게도 색에 따라 개화시기가 달라서 약 2달 여 꽃을 감상할 수 있다. 가을을 온전하게 구절초와 함께 할 수 있으니 얼마나 행복한 지 모른다. 하얀색 구절초가 가장 먼저 개화하였으며 다음으로 주황색, 분홍색 순으로 꽃송이가 폭발하듯 피어났다. 노랑 구절초만 없는데 내년에 데려올 계획이다... 2024. 11. 13. 이전 1 2 3 4 5 ··· 24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