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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가드닝 텃밭농사95

숙근 해바라기 해바라기는 초롱꽃목 국화과 해바라기속에 속하는 한해살이풀로 8~9월에 노란색의 꽃이 핀다. 중앙아메리카가 원산지인 이 꽃은 탐험가 크리스토퍼 콜럼버스가 아메리카를 대륙을 발견한 후 16세기에 유럽에 소개되면서 태양의 꽃으로 불리게 되었다. 그 이유는 해를 닮은 모양 때문이기도 하지만 '해를 따라 움직이는 꽃'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어린 해바라기 줄기가 해가 뜨면 동쪽으로 구부러졌다가 해가 지면 서쪽으로 구부러지는데 그럴 때 꽃봉오리는 마치 해를 따라 움직이는 것처럼 보인다. 한해살이 풀인 해바라기 이름 앞에 '숙근(宿根)'이라는 명칭이 붙은 것은 '뿌리가 밤을 잔다'는 뜻인데 다시 말하면 '월동하다'의 의미이다. 일 년 중 영하의 기온인 겨울이 3~4개월을 차지하고 있는 우리나라는 식물이 성장하는데 많은.. 2024. 10. 24.
황금 낮달맞이 벌써 봄을 준비하다 2024.06.12 - [라이프/가드닝 텃밭농사] - 분홍낮달맞이꽃과 노랑낮달맞이꽃 분홍낮달맞이꽃과 노랑낮달맞이꽃우리가 아는 일반적인 달맞이꽃은 달이 뜨는 저녁에 꽃이 피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으로 월견초라고 불리기도 한다. 꽃말은 '무언의 사랑', '보이지 않는 사랑'이다. 그러나 낮달맞이꽃은 이름에nike0812.tistory.com   지난 6월에 화창한 봄날처럼 쨍한 노란색으로 개화했던 낮달맞이 꽃이 어느새 자손을 키우기 시작했다. 당시 꽃이 한 달여 피었다가 졌으니 대략 7월부터 번식에 열중했다고 가정하면 약 3개월 동안 정말 열심히 일을 한 흔적이 보인다. 구석구석 가을이 내려앉은 승정원에서 봄을 닮은 어린싹을 올리고 있으니 도대체 얼마나 시간을 앞서가고 있는가?  6월에 꽃을 피웠던 자리에서 .. 2024. 10. 22.
구절초(九折草) 색에 따라 개화시기 다르다 국화과 산국속에 속하는 쌍떡잎식물로 여러해살이풀이다. 한국, 중국. 일본의 산과 들에 널리 자생한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들국화가 바로 이 꽃이다. 꽃의 이름은 음력 9월 9일에 꽃과 줄기를 잘라 부인병 치료와 예방에 쓰였다고 하여 이름 지어졌다는 설이 있으며 또 다른 설은 5월 단오에 다섯 마디이던 줄기가 음력 9월 9일 중양절이 되면 아홉 마디가 된다고 하여 구절초라고 부른다는 설이 있다. 키는 50cm 정도로 곧게 자라며 땅속의 뿌리줄기가 옆으로 뻗어 번식한다. 9~10월에 줄기 끝에 지름 4~6cm의 꽃이 한 송이씩 핀다. 승정원에는 네 가지 칼라의 구절초가 자라고 있다. 흰색, 주황색, 분홍색을 재작년인  2022년 가을에 데려와 꽃을 보았고 이듬해인 작년에 빨간색을 추가로 데려왔다. 무엇보다 .. 2024. 10. 21.
매자나무 매자나무는 미나리아재비목 매자나무과 매자나무속에 속하는 낙엽관목으로 삼동나무라고 불리기도 한다. 학명은 Berberis Koreana이며 영명은 Korean Barberry인데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원산지는 바로 대한민국이다. 경기 북부에서 많이 자라는 반가운 나무이다. 산골짜기의 양지바른 곳이나 반 그늘에 서식하며 키는 2m까지 자라고 가지에 가시가 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승정원에는 나 말고도 두 명의 여인이 더 있다. 하나는 매자, 또 하나는 명자이다. 내가 부재중일 때 매자랑 명자랑 같이 놀면 된다고 옆지기를 배려해서 심어 놓은 나무다. ㅎ 오늘은 먼저 매자에 대해서 이야기하고자 한다. 승정원 초기시절 어떤 나무를 심을까 고민하며 인터넷 검색을 하던 중 알게 된 나무이다. 품종이 10여 종에 달.. 2024. 10.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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