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가드닝 텃밭농사95 순도 100% 태양초(太陽椒) 가능하다 흔히 하는 말로 순도 100% 태양초 고춧가루는 만들기 어렵다고 한다. 아마도 건강한 고추와 날씨, 말리는 사람의 정성과 시간 등 삼박자가 맞아야 가능하기에 나온 말일 것이다. 게다가 우리나라의 기후 특성상 고추가 출하되는 시기가 장마와 겹치기도 하므로 100% 태양초를 만들기란 더욱 쉽지 않다. 그러나 올해 수확량이 그리 많지 않고 마침 시간이 허락하기에 고추에 대한 예의의 차원에서 투철한 실험정신을 발휘하여 100% 태양초 만들기에 도전하였다. 올해 승정원의 고추 농사는 평작이다. 무턱대고 심기만 했던 왕초보인 작년보다 모종의 개수를 절반 이하로 심었지만 수확량은 별반 차이가 없다. 나름 선방했다고 생각한다. 다른 밭에는 이미 빨갛게 익은 고추를 수확하는 시기에 우리 밭은 여전히 풋고추인 상태여서 텃.. 2024. 10. 6. 숙근 코스모스 썬빔 숙근 코스모스 3총사 중 하나인 썬빔(sun beam)을 소개한다. 문빔(moon beam)은 7~8월 여름철 내내 오랜 시간 동안 개화하였는데 지난 9월 초 강전정(가지치기를 할 때 가지를 많이 잘라내는 일)을 한 이후 10월 초인 현재 다시 개화하지 않고 있다. 대신 고맙게도 동료인 썬빔이 승정원에서 피고 지고를 반복하고 있다. 2024.08.08 - [라이프/가드닝 텃밭농사] - 숙근 코스모스 문빔 숙근 코스모스 문빔숙근코스모스 문빔은 우리나라 국가표준식물목록에 coreopsis verticillata moonbeam으로 이름이 올라 있다. 일반적으로 코스모스는 1년생인데 이름에 숙근(宿根)이 붙었다는 것은 겨울이 되면 줄기는nike0812.tistory.com 썬빔 이 꽃은 올해 6월 새로 들인 .. 2024. 10. 5. 가지를 오래 보관하는 네 가지 방법 계절은 어김없이 변하고 있다. 초여름부터 지금까지 텃밭의 가지는 충분히 제 몫을 다했다. 유래 없이 풍작을 이룬 가지는 여름 내내 다양한 변신을 거쳐 가족들의 입을 즐겁게 하였다. 게다가 아침저녁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니 마치 내일이 없는 양 마지막 힘을 다하여 출산에 여념이 없다. 이미 과잉 생산된 가지를 보관하기 위하여 다양한 방법을 시도해 보았다. 1. 첫 번째 방법은 가장 전통적인 방법이다. 가지를 깨끗하게 씻은 후 적당히 썰어서 말리면 된다. 날씨 좋은 날 햇빛에 널면 하루면 거의 마른다. 건조기를 이용할 경우 60도에서 10시간 정도 투자하면 하얀 가지의 속살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잘 말릴 수 있다. 수분감 제로로 말렸기 때문에 상온 보관이 가능하다. 양파망에 넣어 그늘진 곳 아무 곳에나 걸어두.. 2024. 10. 1. 꿩의 비름 꿩의 비름은 쌍떡잎식물강 장미목 돌나물과에 속하는 다년생 식물로 일본과 한국이 원산지이다. 볕이 잘 드는 곳에서 자라며 줄기는 둥글고 잎은 마주나거나 어긋나고 타원 모양이거나 둥근 모양이다. 잎과 줄기 모두 약재로 쓰이며 혈액순환 개선, 해열 작용, 항균, 항염 효과가 있다. 잎의 모양과 색깔에 따라 세잎꿩의비름, 둥근잎꿩의 비름, 큰꿩의 비름, 자주꿩의 비름, 흑꿩의 비름등이 있다. 꿩의 비름이라는 이름은 잎이 마치 꿩의 깃털처럼 생긴 데서 유래한다고 한다. 키는 50cm 정도이며 8~9월에 붉은색의 꽃이 산방꽃차례로 핀다. 식물의 정보를 공부하다 보니 꽃이 피는 모양을 정의하는 다양한 용어들이 있는데 다소 생소하고 어렵다. 꿩의 비름 꽃이 산방꽃차례로 핀다고 하기에 이번에 자세히 공부해 보았다. 산방.. 2024. 9. 29. 이전 1 ··· 4 5 6 7 8 9 10 ··· 24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