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라이프95

왕원추리꽃 외떡잎식물 백합목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중국이 원산지이지만 한국, 중국, 일본 등지에 고르게 분포하며 산지나 초원에서 자라지만 대부분 관상용으로 심는다. 영어명은 daylily라고 하는데 꽃이 하루만 피고 시들어 버려서 붙여진 이름이다. 이 꽃은 작년 가을 그러니까  2023년 9월 8일 12cm 포트에 담긴 구근을 한 개에 5천 원씩 주고 세 개를 데려왔다. 원추리라는 이름은 익숙하다. 해마다 봄에 시장의 채소가게에 가면 원추리 어린순을 팔곤 했는데 사다가 살짝 데쳐서 나물을 해 먹으면 아삭한 식감이 좋았었다. 원추리는 왕원추리, 애기원추리, 스텔라원추리, 홍도원추리, 각시원추리 등 다양한 종류가 있는데 나물로 먹었던 원추리가 이 중 어떤 것인지는 잘 모르겠다. 가을에 구근을 데려다 심었기에 꽃을.. 2024. 7. 17.
복수박 파종 90일 째 작년에는 일반 수박모종을 사다가 키웠는데 당시 키우는 법을 제대로 알지 못해서 그런지 열매가 잘 열리지 않았다. 심기만 하면 열린다는 오만의 시절이었다. 그리하여 올해는 씨앗을 구입하여 파종하여 키우는 방법을 택했다. 실험정신이 발동했으리라. 크기가 큰 일반수박은 부담스러워 작고 예쁜 복수박 씨앗을 구입하고 보니 10개의 씨앗이 들어 있었다. 이중에 최소한 한 개라도 발아에 성공하면 된다는 마음으로 파종하였는데 이게 웬일인가? 9개가 발아하였다. 노지에 음식물 퇴비를 넣어 밭을 만들어 7개를 심고 남은 것 중 가장 시원치 않은 녀석 두 개를 버리기가 아까워 하우스 빈 땅에 던지듯이 심었는데 가장 먼저 열매 맺었다. 항상 느끼는 것은 마음을 비우면 결과가 의외로 좋은 경우가 종종 있다는 것이다. 씨앗 파종.. 2024. 7. 15.
보라색 솜방망이 리아트리스 리아트리스는 속명이 Liatris이며 높이 1.5m 정도 자라는 구근성 숙근초이다. 줄기는 곧으며 위를 향아여 직립한다. 잎의 너비는 1.5cm로 좁고 가늘며 선상 피침형이다. 보라색의 꽃은 15~45cm로 길다. 이 꽃을 승정원에 들인 시기는 작년 봄이다. 보라색으로 5개의 구근을 구입했었고 햇볕이 충분해야 꽃을 잘 피운다고 하기에 정원 초입 직사광선이 풍부한 곳에 심어주었다. 구근성이라 배수가 중요하므로 기울어진 경사면에 땅을 돋우어서 특별히 신경 썼다. 반면에 구근성이지만 내한성이 강하여 가을에 굳이 캘 필요가 없고 관리가 비교적 쉽다는 이유로 나의 선택을 받은 것이다. 물론 이름이 예쁘다는 이유도 작용했었다. 그러나 작년 이맘때쯤 한 두 개의 꽃을 구경하기는 했는데 워낙 잡초 관리가 안되던 시기인.. 2024. 7. 15.
클로버에 무늬가 있다. 콩과의 쌍떡잎식물로 토끼가 좋아한다고 하여 토끼풀로 불리기도 한다. 줄기는 땅으로 기면서 자라며 줄기 마디에서 뿌리를 내려 번식한다. 잎은 3장이 붙어서 한 개의 잎을 이루며 심장 모양과 비슷하고 간혹 4-5장의 잎이 붙어 있기도 하는데 이런 희소성 때문에 네 잎 클로버는 행운을 가져온다는 속설이 생긴 건 아닐까?  콩과 식물은 일종의 질소 고정 역할을 하기도 하는데 식물생장에 필요한 질소를 토양에 공급해서 토양을 비옥하게 만드는 것을 말한다. 그런 측면에서 보면 기특한 식물이다.  무늬가 있는 두 종류의 클로버를 승정원에 들인 건 2023년 봄이다. 당시에 무늬가 있는 클로버를 처음 보았기에 신기하기도 했고 줄기에서 뿌리가 나와 옆으로 번식하는 지피식물로서 다른 잡초를 막아준다고 하니 데려오지 않을 이.. 2024. 7. 10.
반응형